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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맛집 다시 가고 싶은 한국관

문경맛집

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오랜만에 
문경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을 갈 때마다 맛집을
미리 찜해두고 가는 사람이라
이번에도 문경맛집을 미리 찾아두고
검색을 해서 가게 되었답니다.

감사하게도 문경새재 아이씨
근처에 있는 곳이라 차를 세우고
점심 먹기가 참 좋았어요.

검색할 때만 해도 음식이
맛있겠다 이 정도 인상이었는데,
외관을 보니 심상치 않더라고요.

매장 규모가 엄청나 보였어요.

심지어 주차장도 넉넉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겠더라고요.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 되어 있어서
이곳이 소문난 맛집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 주었습니다.

문경맛집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했어요.

저는 한국관정식이 좀 궁금해서
주문을 했답니다.

저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색다른 술과 곁들이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반찬이 너무 풍성하게
나와서 솔직히 언제 이걸 다 먹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우엉이나 두릅 봄나물 같이
먹고 싶어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없는
귀한 반찬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반찬이 정말 다양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고 더 좋았던 것은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사장님 인심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보통 이 정도로 가짓수가
많으면 손이 덜 가는 음식도 있거든요.

그런데 문경맛집의 음식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손맛이 그대로 느껴질 뿐 아니라 
양념이나 재료 같은 것들도 정말
정성이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이곳은 정식뿐 아니라 
약돌돼지 삼겹살도 유명하다고 해요.

과감하게 한 번 주문해서
먹어 봤는데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마구마구 나오더라고요.

100년 묵은 더덕 동동주도
있다고 하는데, 운전을 해야 하는
친구도 있고 뭔가 미안해서 
오미자 막거리를 주문했습니다.

색상이 너무 예뻐서 
밖에서 보면 그냥  음료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탄산이 들어간 것처럼
톡 쏘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시원해서 메인 요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삼겹살은 물론이고 기본찬 하고도
아주 조화롭더라고요.

술을 마실 때는 안주가 중요하죠.

최고의 안주였습니다.

문경맛집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았어요.

막걸리는 원래 일반 컵보다는
좀 동그란 막걸리잔에 먹는 게 더 맛이
나잖아요.

시원하고 맛있는 오미자 막거리를
원 없이 마셨습니다

이곳은 국내산 올갱이를 
갈아서 육수를 낸 올갱이 전골로
유명하다고 해요.

어떤 맛일까 매우 궁금해지는
근사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보통 전골을 먹고 나면
위는 포만감을 느끼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갱이전골은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위도 편하고 국물도 맛있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사장님이 정말 인심이 좋으시구나
생각했어요.

저는 요리나 재료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워낙 맛집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이 정도면 어떤 재료를 썼다는 게
그대로 느껴지거든요.

재료를 아끼지 않는 분 같았습니다.

저는 식감이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식감이 아주 아삭해서 좋았어요.

씹는 맛이 있는 재료를 
먹을 때마다 신이 나는데
이곳 음식들이 그랬습니다.

돌판에 구워지는 삼겹살만큼
집 나간 식욕을 돌아오게 하는
메뉴가 있을까요.

마블링이 아주 제대로 살아있어서
이미 올갱이 전골로 배를 채운 후인데도
배가 다시 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 입 먹으면 진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그런 맛이었어요.

저는 삼겹살을 먹다가
팡팡 터지는 육즙을 처음 느꼈다니까요.

양이 많아서 먹다가
남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 정도였습니다.

식감은 아주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혀 끝에 닿으면 사르르 녹을 것 같더라고요.

고기와 어울릴 기본찬도
아주 풍성하게 챙겨 주셔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물론 이곳 고기는 메인 요리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긴 했지만
그래도 곁들여 먹을 채소나 반찬들이
잘 나와서 두 배로 좋았답니다.

여행을 다닐 때마다
지역 안의 맛집 도장 깨기 즐거움이
있는데 문경맛집은 그중에서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음식점으로
남을 것 같아요.

호탕하신 사장님에
좋은 재료로 아낌없이 내어준다는
느낌이 드는 명품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