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달에 한번!!
회식 하는 날 !!
건대맛집 제일 많이 찾아봤어요
건대 입구역이랑 3-4분 정도
거리에서 찾았는데 고기가 너무 먹고싶어서
이날 간 곳은
최원석의 돼지한판&서해주꾸미
건대 1호점이었어요.
한돈 인증업체로 품질이 뛰어나서
믿고 먹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먹어 본 이후로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들더라고요.
회사가 가까워서 직장 동료들하고도
자주 가는 곳이라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2분 정도만 걷다 보면
바로 보이는 곳이라
지하철역에서도 찾아가기 편하답니다.
주차도 매장 앞과 뒤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무료라서
복잡한 먹자골목이라도 걱정 없이
차를 가져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날은 술을 한 잔 할 거라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매장 내부는 널찍했는데요.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고깃집 특유의 냄새도 없었어요.
테이블도 큼직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회식하러 왔을 때도 편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단체나 모임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여기는 질 좋은 국내산 한돈만
엄선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그냥 테이블에 내는 것이 아니라
웨트, 워터, 드라이에이징
3가지 숙성 방법을 사용해서
이곳만의 맛을 만들어 낸다고 해요.
이런 정성이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 수 없겠어요.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이미 출연한 적이 있었더라고요.
어쩐지 처음 왔을 때부터
보통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건대맛집 분위기도 예술이에요.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칙칙하지 않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의자도 넓어서 편하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어서
다른 손님하고 부딪히는 일도 없었어요.
숙성 방법에 따라서
맛이 천지 차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전에는 그 차이점을
잘 모르고 막 먹었는데
여기 오고 나서부터 그 참맛을
알아버렸답니다.
사람 수가 아니라 그램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품질 대비 가격도 착했어요.
저희는 돼지반판을 주문했는데요.
주먹고기와 삼겹살 그리고
항정살과 가브리살이 골고루 나와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여기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바로 주꾸미랍니다.
저번에 왔다가 아쉽게 못 먹어서
이번에는 잊지 않고 시켜봤어요.
밀키트도 따로 판매하고 계셔서
이날 집에도 사서 갔어요.
매콤한 불맛이 살아있는 주꾸미와
잘 익은 항정살을 같이 싸 먹으면
고소한 기름이 매운맛을 잡아주면서
쌈의 아삭한 식감까지 어우러져서
진짜 잘 어울린답니다.
친구도 한 입 먹어보더니
시키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크기도 크고
탱글탱글함이 살아있어서
식감도 기가 막혔어요.
이 두 음식이 얼마나 조화로운지
안 먹어본 사람은 알 수 없어요.
건대맛집 하면 여기가 바로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이렇게 먹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몇 점을 연속으로 집어먹게 된답니다.
소스가 다양한 것도
마음에 쏙 드는 부분이었는데요.
자칫 물릴 수 있는데
여러 소스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멜젓과 갈치속젓 그리고
소금, 와사비, 쌈장 이렇게 나오는데
모자란 것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멜젓과 갈치속젓과 함께 먹으니
감칠맛이 입에서 팡팡 터졌어요.
이곳은 특히 직접 굽지 않아도 되어서
고기를 잘 굽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곳인데요.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주셔서 가장 잘 익은
상태를 맛볼 수 있었어요.
특이하게 겉만 살짝 구운 후에
보는 앞에서 바로 썰어서
다시 구워준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이곳만의
비법 같은 느낌이라 올 때마다
넋 놓고 구경하는 것 같아요.
직접 굽지 않으니 옷에 냄새도 덜 배서
대중교통으로 집에 갈 때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밑반찬도 풍성하게 나와서
테이블이 큰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김치가 예술이어서 평소에
식당에 오면 잘 먹지도 않는데
여기는 끊임없이 가져다 먹었어요.
갓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왔는데
다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된장찌개를
무료로 줘서 이득인 기분이었어요.
가끔 국물이 없어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아쉽지 않게 국물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서비스로 주시는 찌개지만
내용물도 실하고 구수하고 얼큰해서
느끼할 틈이 전혀 없었어요.
빛깔부터 남달라서
구워지는데 어찌나 군침이 돌던지
기다리는 시간이 참 길었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육질이 쫄깃하게
살아있는 것이 씹는 동안에
입안에 다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잡내나 누린내도 하나도 없고
고소함 속에 뭔가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이것이 바로
숙성의 차이인가 하고 생각했어요.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괜히 건대맛집으로
손꼽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두께도 엄청 두툼한데
오히려 폭신한 느낌이었어요.
직원분이 구워주시니
두꺼운 부분도 태우지 않고
맛깔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마늘 기름장과 함께
먹는 것도 잘 어울렸어요.
마늘이 적당히 익어서
매운맛이 가시고 부드럽게
으깨지면서 향만 남거든요.
게다가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해져서 같이 먹으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잘라놓아도 살아있는 마블링에
비주얼 최강자 아닐까 싶어요.
지방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게 아니라
적절히 분포되어 있어서
어느 부위를 먹어도 부드러웠어요.
평소에는 쌈을 잘 먹지 않는데
여기 오면 쌈을 꼭 먹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곁들여 먹을 반찬이나
소스 덕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특이하게 당귀잎을 주는데요.
여기 와서 처음 먹어 보았는데
씁쓸하면서도 진하고 달큼한 향이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어느 정도 먹다가 된장찌개
한 스푼이면 입이 깔끔해진답니다.
적당한 얼큰함도 있어서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기까지 했어요.
밥 한 그릇을 뚝딱 하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참았네요.
어디 하나 빠지지 않았다!
정말 너무 만족서러운 식사
완전 건대 맛집 강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