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하면서
유명한 곳들은 젊은 분들만
대부분 오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중년분들은 기다리기도
마땅치 않아 그냥 넓고
한적한 곳들만 가게 되는데
NO MZ존
이번에 방문한 솥뚜껑흑돼지는
NO MZ !! ㅋㅋ 40대 이상 분들만
입장이 가능 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노래방기계와 넓은 공간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서
잘 타는 삼나무 장작으로 구운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건 여기가 유일할 거예요.
주변에 깨끗하고 시원한 걸로 유명한
돈내코계곡과 다양한 폭포들이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기도 했고요.
그래서 식사 후 소화시키는 겸
관광하러 가기도 편하더라고요.
한라산뷰
주변 경치도 아름다웠는데요.
한국이 아닌 해외여행 온 듯한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놀랐답니다.
북유럽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저절로 되더라고요.
숲속에 있어서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실컷 마시기도 했고요.
고기랑 버섯, 콩나물 등 모든 음식의
재료가 제주산이라는 게 인상 깊었어요.
청정 환경에서 자란 식재료들로 만든
요리라니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죠.
워낙 주변 경관이 훌륭하다 보니
밖에서 바베큐를 많이 즐기더라고요.
하지만 내부도 트랜디한 인테리어에
깨끗해서 저절로 눈길이 갔답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페 느낌이 나서
인증샷을 여러 방 남기고 왔어요.
흑돼지 바베큐 맛집
서귀포맛집 메뉴판을 보니
인원별로 메뉴가 나뉘어 있더라고요.
최소 2인~ 4인으로 정해져 있었어요.
구성은 같지만 중량이 달랐답니다.
그 외에도 육류 추가나 볶음밥 등
식사류를 추가 할 수 있었고요.
주류도 준비되어있어서
곁들여 마시기 딱이더라고요.
흔하지 않은 한라산 뷰여서 이색적이었어요.
앉아서도 산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건
기대 이상의 수확이었거든요.
주변에는 이국적인 야자나무가 있어서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 여행 왔다는
느낌이 확 체감이 되더라고요.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가슴이 더 들떴답니다.
노래방 기계
곧이어 쟁반에 메인을 내어주셨어요.
육류 중에는 희소한 특수부위도 있어서
맛이 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아 더 신선한
야채들도 듬뿍 주셔서 만족스러웠어요.
꽈리고추와 파프리카, 버섯 등
각양각색의 채소들이 더해져
더 알차고 다채로웠거든요.
집게로 목살을 들어봤는데
은근히 무게가 상당해서 놀라웠어요.
두께도 정말 두툼하기도 했고요.
분홍빛의 색감이 신선함을 증명했고
지방과 살코기의 적절한 조화가
질이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마치 스테이크 같은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퀄리티가 훌륭했거든요.
서귀포맛집은 기본 반찬도
푸짐해서 인상 깊었어요.
콩나물 파채 무침과 묵은지 배추김치
그리고 쌈 채소 등 다양했거든요.
한눈에 보기에도 신선함이 느껴져서
재료 관리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죠.
그래서 믿고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한라산청귤샐러드는
이름이 특이해서 여쭤보았더니
한라산 모양처럼 높게 쌓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소스도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셨고요.
한번 맛봤는데 상큼한 청귤 향이
입안 가득 느껴졌어요.
새콤하고 깔끔한 맛이기에
기름진 음식하고 궁합이 딱 맞았죠.
한라산 21도 소주도 빼놓으면 아쉽기에
한 병 주문해서 나눠마셨답니다.
냉장고에서 갓 꺼내 시원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서 주량 이상으로
마시게 되는 매력이 있었어요.
평소였다면 몇 잔만 마셔도 취했을 텐데
야외여서 그런지 멀쩡하더라고요.
역시 술은 분위기도 중요하다는 걸
이날 한 번 더 깨달았어요.
달궈진 솥뚜껑에 메인을 올렸어요.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던 만큼
올리자마자 빠르게 익더라고요.
다양한 재료를 올려서 더 맛깔나 보였어요.
가운데 서귀포맛집 멜젓도
올려 같이 익혀주었어요.
화력이 훌륭해서 육즙이 빠져나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익어가면서 고소한 냄새가 나는데
참기 힘들 정도였답니다.
솥뚜껑 모양의 특성상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데요.
그쪽으로 기름이 모이더라고요.
거기에 묵은지를 넣어 튀겨주듯 익히면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푹 익어 깊은 풍미가 느껴져서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게 눈 감추듯 사라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따로 구입해서
집에 택배로 보내고 싶어질 정도였죠.
갈색빛이 골고루 돌도록 노릇하게 익힌 후
가위로 먹기 편하게 잘라주었어요.
시어링된 것과 육즙 가득한 속 때문에
자를 때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대리운전가능
비양도 앞바다에서 자란 꽃멸치로
만들어진 멜젓에 찍어 맛보았어요.
젓갈이다 보니 비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린 향은 적고 감칠맛은 뛰어났죠.
거기에 칼칼한 고추와 알싸한 마늘이
더해져서 깊은 맛이 일품이었어요.
고소한 흑돼지랑 궁합이 잘 맞았어요.
기름에 익힌 김치랑 삼겹살의 조화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선호할만한
맛이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크게 김치 한 줄 찢어서
두툼한 삼겹살에 돌돌 말아 먹었답니다.
아삭한 식감과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까지
추가가 되니 중독성이 뛰어났어요.
추가로 볶음밥도 시킬까 했었거든요.
그런데 푸짐한 양에 배가 불러서
미리 네이버 예약 후 받았던
컵라면으로 마무리했어요.
남겨놨던 묵은지랑 먹으면 딱 맞았답니다.
서귀포맛집에 첫 방문 했는데
모든 면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맛있는 건 물론이고 분위기도 훌륭해서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제주도 여행 갈 때마다
여기를 꼭 들를 예정이랍니다.
제주 솥뚜껑 흑돼지
주소 제주 서귀포시 516로 574-23캠파제주 캠핑장내
064) 763-3555 / 010-7259-2513
운영시간 수~일요일 오후3시-오후9시 (월,화휴무)